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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사랑의 이해 1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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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것 같은 남자친구가,

생일날 나에게 이별을 말했다.

 

"마음이 변한 것처럼 새삼스럽게 굴지마. 사랑한 적 없잖아."

"지금도 똑같잖아. 헤어질 이유가 될 수 없잖아."

처음부터 주저한 남자친구에게 본인을 사랑하는 걸 다시 노력해 달라는 그녀.

 

그리고 같이 있음에도

서로에게 진심인지를 묻는 또 다른 커플.

 

다시 만나게 되는 그들.

어쩔 수 없이 상처주게 되는 그들 곁의 사람들의 안부를 

서로가 묻는다. 

 

"너무 늦을까봐요."

양대리의 한 마디가 주위의 심금을 울린다.

 

남자와 헤어지는 것보다는 낫다는 여자

절절하다.

 

결혼을 앞둔 현실에 이런 귀여운 어머님들은 잘 안 계신다.

 

연애의 끝으로 다가가며

연애의 시작을 되새겨 본다.

기대했던 상대방의 

다른 모습에 고민하고도 있지만

 

힘이 들어간 데이트는 

파삭파삭하게 갈라지기 쉽다.

 

마지막 노력조차 뜻대로 되지 않는 그들.

세상 모든 것이 다 삐그덕 거린다.

 

연애와 사랑, 결혼엔 많은 이들이 얽혀있다.

우리 때문에 웃고 우는 그들.

 

사랑이 걸려있으면

치사해져도 비굴해져도 어쩔 수 없다.

그래도 사과는 하는 미경.

무슨 짓이든 하는 그녀의 마음이 이해가 된다. 

 

세상 불편한 만남과

자신의 연인을 지키려는 한마디 

그리고 마음을 표현하려던 그의 난감함.

그녀를 지키는 남자들.

들어가지 않는 반지.

억지로 꼈지만 빠지지 않아 더 난감한 반지.

이 커플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갖고 싶다면 지금 움직여야 된다. 

 

열심히 만든 멋진 모래성은

언젠간 무너질 거라는 두려움이 있다.

그래서 수영이 택한 것은

열심히 만든 모래성을 자기가 무너뜨리는 것.

하지만 상수는 

모래성이 무너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해본다. 

"달라졌네요, 하계장님."

 

"엄마를 두고 그 사람이 그렇게 좋았어요?"

"막을 수 없는 거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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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다시 돌아온거예요?"

"후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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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그때나 지금이나 지금이나 아무 도움도 안돼."

싸늘한 눈빛을 가지게 된 그녀
그녀의 마지막 눈빛

 

건축학 개론의 수지처럼

그녀는 그런 길을 택한 것일까.

아니면 상수가 나중에 후회하지를 않기를 바라며,

미워할 수 없는 미경이의 말에 양심의 가책을 느낀 행동일까.

 

반전이었지만

모든 것이 잘 들어맞는 웰빙 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