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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사랑의 이해- 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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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의 인물들이 어색한 표정이 드라마에 잘 드러난다.

보통의 드라마에는 웃고 우는 극명한 표정만 드러나지만

이 드라마에는 인물들의 어색한 표정이 많다.

 

마음과 돈.. 연애 안에서 복잡한 그것.

나중에 보면 아무 것도 아닌 그것이 그 당시에는 전부였었는데.

옹졸하게 맘 졸였던 그것도 연애이고,

아무 것도 아닌데 잘 해줄 걸 하는 것도 연애를 바라보는 마음이다.

 

다 끝난 줄 알았던 사이지만

운명은 그들에게 또 다른 기회를 준다.

끈끈한 사이인줄말 알았던 사람들도 또 다른 일을 겪고,

 

 

계절은 흐르고
누군가에겐 간절했고

 

그 계절이 공평하게 흩어져 갔다.

 그리고 마음처럼 안 되는 그것들 때문에

 무언가가 변하기 시작했다.

 이 모두가 사람 마음 때문만은 아니다.

 상황, 능력 그리고 성향이 그렇게 만들었다.

 

 중요한 질문을 빠져나가는 남자

 그에게 매달리지만 마음을 못 얻는 여자

얘기 좀 해요

 사는게 힘들지만 본인의 남자에게 다 주는 여자

 그리고 사는게 맘처럼 안되지만 착한 남자

 

" 다음엔 더 못 볼지도 모르고"

" 뭐가 그리 다 잘 되는데"


그런 선한 기대감과

이상에 못 미치는 실제가

균열을 더 크게 만든다.

처음부터 이러면 안됐던 거예요

어떤 사람이 사는 건 마음처럼 안되고

그래서 담배를 다시 피우기도 하고

 

물리적 거리는 의지 만큼 중요하다.

 

 인연은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이래저래 얽히고 사람 다 거기서 거기야.

 

 남녀 관계에서는 가장 무서운 것은 안쓰러운 거다.

 연민

 

그리고 슬픔에 대한 공감은 마음의 무언가를 무너뜨린다.

 

슬픔에 공감하는 것은 큰 에너지다
진짜 데이트 하는 것 같은 둘

 

정동진 역에서 내렸다.

 

 지나가는 역에서 둘이 내린다.

 이 둘의 사랑이 어떻게 끝나도..

 이 둘이 정동진에서 내렸기에 이 둘의 만남은 둘의 기억에 아련함으로 남을 것이다.

 나중에 생각했을 때 아련하지 못한 만남은 특히 한명에게만 아련한 기억은 가치가 없다.

 

처음본다 그렇게 웃는 거

 

그 때 확실히 말할 걸.

너무 늦은 것 같아요.

그만 갈까요.

 

오랜만에 그렇게 웃은 것 같아요.덕분에

 

표현해줘서 고마웠을 것이다.

아무것도 아닌 사이로 지나갔을 텐데

바닷가 역에서 내리자고 해줘서 고맙다고 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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