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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간절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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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나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
김미나 의원이 경남 창원특례시의원이 지난달 23일 핼러윈 참사 유족의 인터뷰를 지적한 글


안타까운 사건으로 많은 생명의 불이 꺼졌다.
이로인해 유족들은 물론 우리 사회 전반에 슬픔의 기운이 가득했다.
이제는 조금씩 벗어나고 있지만
유족들은 아직도 그 슬픔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는 생각이
가족이 있는 우리들이라면 그래서 좀 더 이해해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곤한다.
그런 유족들이기 때문에 아직도 좀 더 슬퍼하고,
고인들의 희생과 슬픔에 좀 더 목소리를 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저런 유족들을 모욕하는 발언들을 온라인에서 본다면,
유족뿐 아니라 우리도 더 슬퍼질 뿐이다.
혼자 생각만 해도 모자랄 판국에
공인인 시의원인 저런 발언을,
그것도 해쉬태그를 달아서 하는 것을 보면..
누가 생명을 이용하려는 세력인지..
세월호 사건을 비교하면서 글을 올리시는데
생명을 가지고 함부로 저런 글을 모두가 다 보는 앞에
올리는것은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유족을 지칭한 것은 유족이 아닌 그와 관련된 단체들이 있기 때문이어서 유족들에 사과한다는 김미나 의원

유족을 욕하고, 자식을 팔아먹었다 하고..
그러다가 유족이 아닌 그를 이용하려는 세력을 욕했다 핑계대고..
이미 대중의 기억에는 시체팔이, 자식팔아장사한다 는
해쉬태그가 뇌리에 깊이 박혀있다.
해쉬태그는 써지는 데로 쓴 글이 아니라
검색 상위에 관심을 받기 위해 고심해서 짜낸 단어들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유족들은 상처받을 수 밖에 없다.

 

시의원이라는 자리가 정말로 자신에게 정말 절실하고,

유가족의 상황이 내 아기가 생각날만한 사람이라면

저런 말을 함부로 공공연하게 할 수 없다.

절실함이 부족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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