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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냥빚을 갚을 수 있는 말 한마디지만,
누구보다 가슴을 후빌 수 있는 것도 말 한마디다.
김새론 양은 잘 커왔다 생각했다.
명절이면 자주 방영하는 명작 영화의 아역으로 주연을 잘 소화한 뒤
훌쩍 자라 성인이 된 그녀는 하차감이 있는 여러 대의 외제차를 몰고,
40평도 넘어보이는 깔끔하고 넓찍한 집, 그리고 낚시터에서의 소탈한 모습까지
잘 자란 사촌 동새을 보는 것 같아 국민들이 흐뭇하고 대견해 했을 것이다.
그래서 더 급했을 것이다.
국내 10대 로펌 중 한 곳에 변호를 맡겼고,
자필 사과문을 제출했다.
그 과정에서 외제차를 매각했고, 알바를 시작했다.
물론 법정에서는 변호사의 조언에 따라 형량을 줄이는 방향으로 행동해야 할 것이다.
이런 법적인 행동을 기사에 적는 기자가 미울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말한마디가 채찍이 되어
외면하게 되는 팬들을 생각한다면
좀 더 조심스러운 태도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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