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내일까지(13,14일) 부산대병원은 파업에 들어간다고 한다.
진료를 안 보는 것은 물론 위급한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전원시키기도 했다.
파업이 있었지만 이런 경우는 드물었는데 무슨 일일까?
https://newsis.com/view/?id=NISX20230712_0002374046&cID=10201&pID=10200
"오늘 진료해요?" 병원가기전 꼭 확인…19년만에 총파업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산하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13일 처우개선, 공공의료 확충 등을 요구하는 총파업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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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를 보면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분만실, 신생아실 등의 필수 의료는 보장하겠다고 했는데,
양산부산대병원과 부산어린이병원은 예외로 모든 입원환자를 전원조치했다.
중환자들은 큰 문제다.
진료받던 병원에서 전원하면 당장 적절한 치료가 가능할지 의문이다.
간호사 전원이 파업한다고 한다.
왜 유독 부산대병원에서는 파업을 심각하게 하는 것일까?
https://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3071218504988934
부산대병원 비정규직 방치가 의료 공백 불렀다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을 하루 앞둔 12일 오후 부산 서구 부산대학교병원 입원실이 비어 있다. 부산대병원은 노조 총파업에 대비해 중증환자와 고위험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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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병원 노사가 갈등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해 시민의 생명을 볼모로 파업이라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초래했다는 점이다. 특히 병원 측은 2017년부터 제기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문제를 방치(부산일보 2022년 12월 29일 자 1면 등 보도)해 갈등을 키웠다는 비판이 나온다. 현재 14개 국립대병원 중 부산대병원을 제외한 13개 병원 모두가 직접 고용 방식으로 정규직 전환을 완료했다.
지난 3월 신임원장으로 취임한 정성운 부산대병원장은 부원장으로 병원장 직무대행을 할 때부터 노조와 마찰을 빚어왔고, 병원장 취임 후에도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아 노조와의 갈등이 격화된 것으로 알려졌다.부산지역 한 의료계 관계자는 “병원 측이 비정규직 문제를 오래 방치한 것도 문제지만, 노조도 이 문제를 두고 파업을 이어가겠다는 것은 명분이 약하다”면서 “의료라는 공익성을 고려할 때, 시민의 생명을 담보로 노사 간 감정싸움을 벌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위의 부산일보 기사중>
비정규직 문제로 촉발된 파업으로 보인다.
다른 병원 다 해주는데 부산대 병원만 빠졌으니 오죽했으면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파업을 하는가 싶지만,
그래도 환자들 전원까지 시키는 것은 이 폭우와 더위에 환자들에게 너무 큰 고통이 아닐까 싶다.
몇 달전에 예약한 어린이 환자의 외래진료가 어른들의 파업으로 취소되는 것은 슬픈 일 아닌가?
이번 파업을 끝으로 노사가 화합해 힘든 시기를 잘 극복하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