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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곤잘레스 씨의 인생 정원_ 클라우스 미코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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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현대인, 각박한 세상에서 사람들의 로망 중 하나는 자연이다.

 

종편 예능 시청률에서 꽤 오랫동안 1위를 지켜온 "나는 자연인이다"라는 프로그램은

 

현대인의 자연에의 갈망을 보여준다.

 

 자랑할 만큼은 아니지만 적당히 책을 봐왔다고 생각하는 나인데, 좋아하는 책을 골라보라면  "월든, 내 생에 따뜻했던 날들" 등이 있다.

 

이 책들은 자연을 다루고, 자연 속에서 사는 삶이 소중하다고 얘기한다. 

 

최근에 읽었던 곤잘레스 씨의 인생정원이라는 책도 그 맥락을 함께 한다. 

 

독일의 도시에서 살던 직장인이 회사에서 잘리며 생긴 휴가 아닌 휴가를 스페인의 농촌에서 보내게 된다. 

 

그곳에서 우연히 들른 농장에서, 유기농으로 일컬어지는 자연 그대로의 식품과 땀의 소중함. 그리고 자연이 주는 위로를 통해 자연의 소중함

 

을 환기 시킨다.

 

이미 우리 사회에서는 유기농, 자연보호, 자연의 소중함 등이 중요한 가치로 인식되고 있다. 

 

그래서 책에서 얘기하는 이러한 내용이 다소 식상하고 반복적으로 들릴 수 있다. 

 

하지만, 슈퍼마켓에서 그 품질보다는 가격표를 보며 구매를 고민하는 나의 행동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데서 그 가치를 찾을 수 있다. 

 

 그와 함께, 잠깐의 여행에서 경험한, 노인의 다양한 생각과 자연 풍광이 나를 따뜻하고, 싱그럽게 만들어 주었다. 

 

책 표지의 "사랑과 견줄 수 있는 단 하나의 감정이 있다면 바로 이런 것일지도 몰라. 자연과 내가 하나가 됐다는 느낌 말일세."

 

라는 곤잘레스 할아버지의 얘기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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